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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 [친절함] Msg--Mail_FU_Q03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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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한국어

002

전에 당신이 묻어주셨던
타임캡슐 말이에요, 다시 파서
꺼내주실 수 있나요?
저는 이미 이사를 왔기 때문에
가지러 갈 수 없으니
내용물은 당신께 드리겠어요!

003

가게에서 이걸 보고는
첫눈에 반해 버렸지 뭐예요?
가격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조금 무리해서 샀답니다.
지금도 당신의 마음에 드나요?

004

어릴 때부터 정말정말
갖고 싶었던 건데
이제야 손에 넣었답니다.
모두에게 자랑하고픈 마음도
함께 타임캡슐에 담아
미래에 전해봅니다.

005

아주 오래전부터
소중히 간직하던 건데
때로는 이별도
필요한 법이잖아요?
이걸 다시 열어볼 때쯤에는
더 큰 감동이 기다리겠죠?

006

이걸 보면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떠오른답니다.
소꿉놀이에 자주 썼거든요.
따스한 기억들・・・.
그때의 일들을 앞으로도
쭉 잊지 않길 바랄게요.

007

충동구매를 하는 바람에
일단 방에 둬보긴 했는데
제 방에 어울리는 건지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걸 열어본 지금은 어떤가요?

008

케이크를 먹을 때마다
늘 입던 옷이랍니다.
어딘가 달콤한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아요.
땅에 묻으면 개미들이
몰려들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009

제가 가장 좋아하던 옷에
비극이 닥치고 말았어요.
이웃 분이 나눠주신 수프의 냄비가
손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옷 위로 그만!
큰 얼룩이 생겼지 뭐예요・・・.

010

제가 무척 좋아하는 옷이에요.
시무룩하다가도 이 옷만 입으면
기운이 펄펄 난답니다!
fun_00000005님께
「우와, 근사하다!」라고
칭찬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011

예전 그날에 조르고 또 졸라
처음으로 선물받은 옷이에요.
어느덧 낡은 옷이 되고 말았지만
입을 때마다 그때 일을 떠올려요.
때로는 저도 제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게 좋을까요?!

012

저의 베스트 컬렉션 중 하나예요.
이 옷을 늘 깔끔하게 입고 싶어
수시로 다림질을 했더니
어느샌가 다림질 달인이 되었어요.
오늘의 저를 만들어준 고마운 옷을
미래의 저에게 남기겠어요.

013

지난번에 도와주신
타임캡슐 일은 정말 고마웠어요.
아시죠? 저의 과거는
우리 둘만의 비밀이라는 거.
추신: 이건 비밀을 지켜달라는
뇌물이 절대 아니랍니다.

014

전에 제 부탁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임캡슐이요.
제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사소한 거지만 제가 드리는
감사의 선물이에요.

015

지난번에는 정말 고마웠어요.
오랜만에 타임캡슐을 열었더니
왠지 후련한 기분도 들더라구요.
이건 제 마음을 담아서
드리는 선물이랍니다.

015

지난번에는 정말 고마웠어요.
오랜만에 타임캡슐을 열었더니
왠지 후련한 기분도 들더라구요.
이건 제 마음을 담아서
드리는 선물이랍니다.

Source: aeonsa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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