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 [느끼함] Msg--Mail_ZK_SendNormal

002

후훗, fun_00000005fun_0006000E.
문득, 뭐하고 있을까?
란 생각이 들어서・・・
그대에게 편지를 쓰고 있어.
가끔은 괜찮네
「편지를 쓴다」는 것도・・・.

003

꿈을 꿨어・・・.
억수같이 내리던 비가 갠 후에,
그대와 함께 무지개를 보는 꿈.
그대의 눈동자에 비친 무지개는
정말 아름다웠어・・・.

004

갑작스러운 편지에
많이 놀랐나? 그럼 미안하군.
「앞으로 잘 부탁해!」
란 말이 하고 싶었어.
평소엔 못 하니까・・・.

005

fun_00150005fun_000E000E
듣고 있으면 왠지
그대가 생각나.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면
편지를 부치고 있지・・・.
그대는 참 신기한 사람이야.

006

꿈을 꿨어.
비에 젖은 그대 머리카락은
정말 아름다웠지・・・.
점점 불어나더니
미역처럼 되더군・・・.
뭐, 그런 꿈이었어.

007

석양을 보고 있으면
왠지 가슴이 미어져・・・.
마치 실연당한 것처럼.
아직 시작도 못 했는데
끝을 느끼다니
허망한 사랑이군, 후후후.

008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대는 뭘 빌었지?

모든 하늘의 별들을
그대와 함께 보고 싶다.
난 그렇게 빌었어・・・.

009

얼굴을 마주하면 하기 힘든 말도
편지로는 전하기 편하지 않아?
그래서 난 이 편지로
그대에게 이 말을 전할 거야.
『그대를 만나서 다행이야』

010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람을 느끼며
누워 있었는데・・・
그대가 이렇게 소리쳤어!
『팬티가 흘러간다～!』
・・・이런 꿈을 꿨어.

010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람을 느끼며
누워 있었는데・・・
그대가 이렇게 소리쳤어!
『팬티가 흘러간다～!』
・・・이런 꿈을 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