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 [성숙함] Msg--Mail_AN_SendNormal

002

요즘 별일 없이 잘 지내냐?
너는 근성이 있으니까
왠지 내 편지도 끝까지
읽어줄 것 같은 생각이 드네.
요컨대 너를 신뢰하고 있다는
그런 말이야!

003

정신 바짝 차리고 사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몸에 힘을 빼고 멍하니
있고 싶을 때 있지 않냐?
내가 이런 얘기한 거는
다른 녀석들한테는 비밀로 해줘.

004

너한테 묻고 싶은 게 있어.
사실은・・・
뭘 쓰려 했는지 잊어버렸네!
내가 뭘 쓰려고 했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면
답장 좀 해주지 않을래?

005

옛날에 니가 그 마을에 있을 때
영역 다툼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냐?!
그게 정말 사실이라면
나, 널 다시 보게 될 거 같아!

006

너한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어.
항상 감사하고 있는 거 알지?
근데 우리 다음에는
언제 또 숨바꼭질하냐?

007

지난번에는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문득 바다가 눈에 들어와서
그대로 해가 질 때까지 봤지 뭐냐.
참 나답지 않지delay・delay・delay・delay.

넌 어떻게 생각해?

008

소중하게 가꿔 온 꽃에
벌레가 생겨서
갑자기 시들어 버렸어!

나 완전 충격 받아서
앓아누워 버렸지 뭐냐・・・.

009

너는 문득 옛 추억에 잠기거나
그럴 때 없냐?
난 가끔 옛날 일을 떠올리곤 해.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땐 정말
철이 없었구나 싶은
일들투성이지만 말야.

010

어제 청소하다가 옷장 밑에서
편지지를 하나 발견했지 뭐야.
그래서 지금 이렇게 너한테
편지를 쓰고 있는 거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010

어제 청소하다가 옷장 밑에서
편지지를 하나 발견했지 뭐야.
그래서 지금 이렇게 너한테
편지를 쓰고 있는 거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