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 | 한국어 |
---|
| 펑펑 함박눈,
손이 노랗게 되도록
열심히 까 먹는 귤,
처마 밑의 고드름・・・
겨울이구나・・・ |
| 겨울이라 따끈하게
찌개를 끓여
상에 올려놓았는데
둘밖에 없으니
좀처럼 줄지 않는구나. |
|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여 모든 게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왠지
외롭게 느껴지는구나. |
| 따뜻한 커피를 마시다
문득 생각난 네 얼굴.
호기심에 한 모금
마셔 보고는 쓰다며
인상을 찌푸리던
어릴 적 그 얼굴. |
| 난 원래 겨울을
좋아하지만 요맘때가
되면 가슴이 뛴단다.
봄이 오길 기다리며
설레어하는 내 모습. |
| 풍수에 맞춰 가구 배치를
바꾸고 싶은데
너무 어렵구나.
어느 쪽이 남쪽이고,
어느 쪽이 북쪽이니? |
|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조금씩 사그라들수록
한 벌, 두 벌
내복은 옷장 깊숙이. |
|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
하지만 어떻게 보면
봄이 왔다는 증거. |
| 창밖을 적시는
봄비를 보며
생각했단다.
냉이, 달래, 두릅・・・
날이 개이면
봄나물 캐러 가야지. |
| 따스한 봄날의
햇살에 이끌려
정신을 차려 보면
어느새 꾸벅꾸벅
달콤한 낮잠. |
| 하늘하늘
꽃잎과 나비가
함께 춤추는데
도시락 싸 들고
꽃놀이나 가 볼까? |
| 모락모락 아지랑이.
훨훨 나는 나비.
향기가 폴폴 예쁜 꽃.
아, 이제 정말
봄이로구나! |
| 지난 일요일,
밝은 햇살과
싱그런 풀잎 향기.
아빠를 졸라 가볍게
산책 데이트. |
| 감사의 계절・・・
아무리 바빠도 가끔은
주변을 둘러보며
도움을 주신 분들을
떠올려 보렴. |
| 파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한 조각 뭉게구름.
울적한 기분을
실어 보냈단다. |
| 여름옷을 꺼내려다
서랍장 속
깊숙한 곳에서
네 옷을 한 벌
발견했단다. |
|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마구 퍼붓는
장마철 날씨.
덕분에 빨래는
방콕 신세. |
| 아빠와
외출했다가 만난
소나기.
쑥스럽지만 우산 하나를
같이 쓰고 걸었단다. |
| 큰맘 먹고
수영복을 산 것까진
좋았는데
지금 몸매로는
도저히 입을 수 없어. |
| 여름이 오니
매미들의 합창이
시작되었어.
덥고 시끄럽고
잠들 수 없는 계절・・・ |
| 너무 더워서
손에서 부채를
떼어 놓질 않았더니
근육이 생겨 버린
엄마의 오른팔. |
| 태양을 향해
꽃잎을 벌리는
해바라기의
눈부신 미소에
네 얼굴을 겹쳐 본다. |
| 엄마도 가끔은
여름 방학이 필요해서
편지 한 장
남겨 두고
집을 나섰단다. |
| 울타리를
전부 차지해 버린
나팔꽃 덩굴.
다음 목표로 마당의
평상을 노리는구나・・・ |
| 날씨가 더우니까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하려무나.
밤에 잘 때 꼭 배에
이불 덮도록 하고! |
| 이글이글 햇빛과
매앰매앰 매미가
힘을 모아
지금이 여름이라고
내게 알려 주는구나. |
|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다가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렴. |
| 엄마의 깜짝 퀴즈!
-수박
-선풍기
-목도리
이 중 외톨이는
누구일까요? |
| 산들산들 바람에
사각사각 잎사귀가
춤을 추면
더위도 잊고
서늘해진 기분. |
| 더위가 가시면서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는 가을 풍경.
가을은 사색의 계절.
풍요의 계절. |
| 가을 전어가
유명하다길래
매일매일 상에
올렸더니
「또 전어야?」라며
아빠는 배부른 소리. |
| 찌르르찌르르
곤충들의 콘서트.
덕분에 우리 집
마당은 관객들로
만원사례. |
| 요새 아빠가 영
입맛 없어하시길래
준비한 버섯 요리.
요리에선 김이 모락모락.
부부 사랑은 새록새록. |
| 이제 가을이로구나.
너에게 올해 가을은
어떤 계절이니?
엄마는 올해도 변함없이
식욕의 계절. |
| 오래 전 엄마의
일기장을 찾았단다.
그 안에 담겨 있던 건
문학 소녀의 꿈과
단풍잎 하나. |
|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렴.
잊지 말고 약도
미리 챙겨 두고. |
|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가 보니
유독 춥다 싶었는데
하나둘씩 눈송이가
떨어지더구나. |
| 다이어트 삼아
산책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한 쪽 손에는
군고구마 한 봉지. |
| 연말에 대비해 급하게
연하장을 썼더니,
연도를 전부
잘못 썼지 뭐니!
에휴, 언제 다시 쓰나・・・ |
| 올 한 해를 제대로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대청소.
허리를 삐끗하며
마무리했단다・・・ |
| 연말에는 모두들
새해를 기다리며
두근두근 카운트다운.
하지만 내게는
나이를 1살 더 먹기까지
조마조마 카운트다운. |
| |
| 펑펑 함박눈,
손이 노랗게 되도록
열심히 까 먹는 귤,
처마 밑의 고드름・・・
겨울이구나・・・ |
| 겨울이라 따끈하게
찌개를 끓여
상에 올려놓았는데
둘밖에 없으니
좀처럼 줄지 않는구나. |
|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여 모든 게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왠지
외롭게 느껴지는구나. |
| 따뜻한 커피를 마시다
문득 생각난 네 얼굴.
호기심에 한 모금
마셔 보고는 쓰다며
인상을 찌푸리던
어릴 적 그 얼굴. |
| 난 원래 겨울을
좋아하지만 요맘때가
되면 가슴이 뛴단다.
봄이 오길 기다리며
설레어하는 내 모습. |
| 풍수에 맞춰 가구 배치를
바꾸고 싶은데
너무 어렵구나.
어느 쪽이 남쪽이고,
어느 쪽이 북쪽이니? |
|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조금씩 사그라들수록
한 벌, 두 벌
내복은 옷장 깊숙이. |
|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
하지만 어떻게 보면
봄이 왔다는 증거. |
| 창밖을 적시는
봄비를 보며
생각했단다.
냉이, 달래, 두릅・・・
날이 개이면
봄나물 캐러 가야지. |
| 따스한 봄날의
햇살에 이끌려
정신을 차려 보면
어느새 꾸벅꾸벅
달콤한 낮잠. |
| 하늘하늘
꽃잎과 나비가
함께 춤추는데
도시락 싸 들고
꽃놀이나 가 볼까? |
| 모락모락 아지랑이.
훨훨 나는 나비.
향기가 폴폴 예쁜 꽃.
아, 이제 정말
봄이로구나! |
| 지난 일요일,
밝은 햇살과
싱그런 풀잎 향기.
아빠를 졸라 가볍게
산책 데이트. |
| 감사의 계절・・・
아무리 바빠도 가끔은
주변을 둘러보며
도움을 주신 분들을
떠올려 보렴. |
| 파란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한 조각 뭉게구름.
울적한 기분을
실어 보냈단다. |
| 여름옷을 꺼내려다
서랍장 속
깊숙한 곳에서
네 옷을 한 벌
발견했단다. |
|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마구 퍼붓는
장마철 날씨.
덕분에 빨래는
방콕 신세. |
| 아빠와
외출했다가 만난
소나기.
쑥스럽지만 우산 하나를
같이 쓰고 걸었단다. |
| 큰맘 먹고
수영복을 산 것까진
좋았는데
지금 몸매로는
도저히 입을 수 없어. |
| 여름이 오니
매미들의 합창이
시작되었어.
덥고 시끄럽고
잠들 수 없는 계절・・・ |
| 너무 더워서
손에서 부채를
떼어 놓질 않았더니
근육이 생겨 버린
엄마의 오른팔. |
| 태양을 향해
꽃잎을 벌리는
해바라기의
눈부신 미소에
네 얼굴을 겹쳐 본다. |
| 엄마도 가끔은
여름 방학이 필요해서
편지 한 장
남겨 두고
집을 나섰단다. |
| 울타리를
전부 차지해 버린
나팔꽃 덩굴.
다음 목표로 마당의
평상을 노리는구나・・・ |
| 날씨가 더우니까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하려무나.
밤에 잘 때 꼭 배에
이불 덮도록 하고! |
| 이글이글 햇빛과
매앰매앰 매미가
힘을 모아
지금이 여름이라고
내게 알려 주는구나. |
|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다가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렴. |
| 엄마의 깜짝 퀴즈!
-수박
-선풍기
-목도리
이 중 외톨이는
누구일까요? |
| 산들산들 바람에
사각사각 잎사귀가
춤을 추면
더위도 잊고
서늘해진 기분. |
| 더위가 가시면서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는 가을 풍경.
가을은 사색의 계절.
풍요의 계절. |
| 가을 전어가
유명하다길래
매일매일 상에
올렸더니
「또 전어야?」라며
아빠는 배부른 소리. |
| 찌르르찌르르
곤충들의 콘서트.
덕분에 우리 집
마당은 관객들로
만원사례. |
| 요새 아빠가 영
입맛 없어하시길래
준비한 버섯 요리.
요리에선 김이 모락모락.
부부 사랑은 새록새록. |
| 이제 가을이로구나.
너에게 올해 가을은
어떤 계절이니?
엄마는 올해도 변함없이
식욕의 계절. |
| 오래 전 엄마의
일기장을 찾았단다.
그 안에 담겨 있던 건
문학 소녀의 꿈과
단풍잎 하나. |
|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도록 하렴.
잊지 말고 약도
미리 챙겨 두고. |
| 아침에 일어나
밖에 나가 보니
유독 춥다 싶었는데
하나둘씩 눈송이가
떨어지더구나. |
| 다이어트 삼아
산책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한 쪽 손에는
군고구마 한 봉지. |
| 연말에 대비해 급하게
연하장을 썼더니,
연도를 전부
잘못 썼지 뭐니!
에휴, 언제 다시 쓰나・・・ |
| 올 한 해를 제대로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대청소.
허리를 삐끗하며
마무리했단다・・・ |
| 연말에는 모두들
새해를 기다리며
두근두근 카운트다운.
하지만 내게는
나이를 1살 더 먹기까지
조마조마 카운트다운. |
| 연말에는 모두들
새해를 기다리며
두근두근 카운트다운.
하지만 내게는
나이를 1살 더 먹기까지
조마조마 카운트다운. |